| |
| |
2007-04-18 MBC 뉴스 방송 분
네이버 : http://news.search.naver.com/search.naver?where=news&query=egf&highshmore=&news=&ntype=&ctype=&title=&sort=0&refresh=0&ds=1997-01-01&de=2007-04-19&photo=2&field=0&category=&pd=1
기사내용
[뉴스데스크]
앵커：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부작용은 입 안에 생기는 심한 염증， 구내염입니다.
고통이 심해서 심지어 방사선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도 많았는데 국내 연구진이 그 해결책을 찾았습니다.
조문기 기자가 전합니다.
기자： 수술이 어려운 부위의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하는 방사선 치료， 하지만 주변의 정상세포까지 망가뜨리기 때문에 여러 부작용이 발생합니다.
특히 후두암이나 구강암 같은 두경부암 환자의 경우 방사성치료로 입 안의 점막 세포가 심하게 파괴돼 참기 힘든 염증이 발생합니다.
심할 경우에는 치료 자체를 중단해야 할 정도지만 이제까지 뾰족한 방법이 없었습니다.
인터뷰： 편도까지 누렇게 화상을 입은 것처럼 똑같아서 침만 삼켜도 밤에 자다가 면도칼로 목을 찢는것 같아서...
기자： 이처럼 속수무책이던 구내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.
당뇨성 족부궤양치료에 쓰이는 염증치료물질 ＥＧＦ가 입안의 점막조직을 회복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입니다.
동물실험 결과 ＥＧＦ로 치료한 쥐의 입 안 점막세포는 정상을 유지했지만 치료하지 않은 쥐는 심하게 망가졌습니다.
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심했던 구내염이 일주일 뒤부터 점차 치료되며 새 살이 돋았습니다.
인터뷰： 몸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이 물질을 국소적으로 외부에서 도포한다고 해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은 생기지 않습니다.
기자： 새로운 구내염치료제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되면서 암환자들의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
ＭＢＣ뉴스 조문기입니다.
| |
| |
|
